매장 청소를 영업 중에 하면 할 수 있는 게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바닥에 물을 쓸 수 없고, 후드를 뜯을 수 없고, 냄새 나는 약품은 아예 못 씁니다. 마감청소는 그 제약을 없애려고 영업이 끝난 뒤에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영업 중에는 못 하는 작업
- 바닥 물청소: 세제를 뿌리고 기계로 밀려면 최소 두세 시간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야 합니다.
- 후드·덕트 분해: 화구 위를 뜯는 작업이라 조리가 끝나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배수구 분해: 트렌치와 트랩을 열면 냄새가 올라옵니다. 손님이 있으면 못 엽니다.
- 약품 침투: 찌든 때는 약품을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 그 구역은 못 씁니다.
몇 시에 들어가 몇 시에 끝나나
업종마다 다릅니다.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매장 마감 시간에 맞춥니다.
- 식당·주점: 마감이 늦어 자정 이후 투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드까지 하면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 카페·베이커리: 마감이 이른 대신 오픈이 빨라, 새벽에 들어가 오픈 전에 빠지는 편이 낫습니다.
- 병원·학원: 진료나 수업이 끝난 저녁에 시작해 다음 날 문 열기 전에 끝냅니다.
- 사무실: 퇴근 후가 기본이고, 층이 여러 개면 새벽까지 나눠서 돕니다.
마감청소를 맡길 때 확인할 것
- 열쇠와 출입: 누가 문을 열고 잠그는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알려주실지, 사장님이 열어주실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집니다.
- 다음 날 오픈 시간: 이게 마감선입니다. 오픈 몇 시인지 알려주시면 거기 맞춰 역산해서 들어갑니다.
- 물 쓸 수 있는 구역: 배수가 안 되는 바닥은 물청소 대신 다른 방법을 씁니다. 미리 확인합니다.
- 소음: 상가 위층이 주거면 기계 작업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 보양: 물과 약품이 튀는 작업이라 주변 설비를 비닐로 감싸고 시작하는지 확인하세요.
한 번으로 끝낼지, 정기로 돌릴지
기름과 물때는 쌓이는 속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한 번 크게 걷어내도 같은 속도로 다시 쌓입니다. 그래서 처음 한 번은 밀린 것을 걷어내는 대청소로 하고, 그 뒤로는 주기를 정해 도는 편이 총비용이 적게 듭니다. 주기를 어떻게 잡는지는 정기청소 주기 잡는 법에 정리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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