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청소는 주기를 잘못 잡으면 돈이 새거나 매장이 더러워집니다. 너무 자주 부르면 할 일이 없어 낭비고, 너무 뜸하면 매번 대청소가 되어 단가가 올라갑니다.
주기를 정하는 건 면적이 아니라 오염 속도입니다
같은 30평이라도 고깃집과 사무실은 더러워지는 속도가 다릅니다. 아래 세 가지가 주기를 좌우합니다.
- 기름을 쓰는가: 튀김·구이가 있으면 후드와 주변 벽면에 기름이 매일 쌓입니다.
- 물을 쓰는가: 배수구가 있는 곳은 냄새가 주기를 결정합니다. 방치하면 손님이 먼저 압니다.
- 사람이 몇 명 지나가는가: 출입이 많으면 바닥과 화장실이 먼저 티가 납니다.
업종별 기준
- 식당·주점: 홀과 화장실은 주 1회, 후드·덕트는 3~6개월에 한 번이 기준입니다. 튀김이 많으면 후드 주기를 더 짧게 잡습니다.
- 카페·베이커리: 주 1회 또는 격주. 유리와 바닥이 관리 대상이고, 테라스가 있으면 계절에 따라 주기를 조정합니다.
- 사무실: 인원 10명 이하는 월 1~2회, 30명 이상이거나 층이 나뉘면 주 1~2회. 화장실 사용 빈도가 주기를 좌우합니다.
- 병원·의원: 진료실과 대기실은 주 1회 이상. 위생 기준이 있는 곳이라 주기보다 범위를 먼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 학원·독서실: 주 1회. 방학과 학기 중 이용률 차이가 커서 시즌별로 주기를 다르게 잡기도 합니다.
범위는 세 덩어리로 나눠 적으세요
- 매 방문: 바닥, 쓰레기 배출, 화장실 도기, 손이 닿는 표면, 배수구 냄새 확인
- 월 1회: 유리·파티션, 걸레받이, 창틀, 조명 주변, 냉장고·설비 뒤편
- 연 1~2회: 후드·덕트 분해세척, 에어컨 분해세척, 바닥 왁스·광택, 블라인드
이렇게 나눠 적으면 견적서를 받았을 때 무엇이 빠졌는지 바로 보입니다. 금액만 비교하면 범위 차이를 놓칩니다.
계약 전에 물어보실 것
- 방문 시간대: 영업 중인지, 오픈 전인지, 마감 후인지
- 인원과 소요 시간: 몇 명이 몇 시간 작업하는지
- 담당자 고정 여부: 매번 다른 사람이 오면 매장 사정을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 소모품 부담: 세제·비닐·화장지를 누가 준비하는지
- 빠진 날 처리: 명절이나 휴무에 걸리면 어떻게 하는지
청설모는 작업 전후 사진을 남겨 사장님께 보내드리고, 작업 후 7일 이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무상으로 다시 합니다. 마감 후에 들어가는 방식은 마감청소 안내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