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장비는 겉면이 제일 깨끗합니다. 매일 손이 닿는 자리니까요. 문제는 손이 안 닿는 안쪽입니다.
뒤판을 열어야 보이는 자리
냉장고와 냉동고, 테이블 냉장고는 뒤나 밑에 방열부가 있습니다. 이 안으로 주방의 기름 섞인 먼지가 빨려 들어가 쌓입니다. 겉에서 보면 멀쩡한데 뒤판을 열면 먼지가 층으로 눌어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히면 모터가 하루 종일 못 쉽니다
방열이 막히면 열이 안 빠집니다. 열이 안 빠지면 설정 온도까지 안 내려가고, 안 내려가니 모터가 계속 돕니다. 사장님 눈에는 이렇게 보입니다.
- 냉장고 소리가 예전보다 크고 자주 돈다
- 문을 열면 안쪽이 예전만큼 차갑지 않다
- 주방 뒤편이 유난히 덥다
- 전기요금이 이유 없이 늘었다
이 상태로 계속 쓰면 부품에 무리가 갑니다. 청소로 될 일을 수리로 넘기게 되는 겁니다.
분해해서 씻고, 말리고, 다시 조립
순서는 단순합니다. 뒤판과 커버를 열고, 방열부와 팬에 쌓인 것을 걷어내고, 약품으로 기름기를 녹여 씻어냅니다.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완전히 말린 뒤에 조립합니다. 물기가 남은 채로 전원을 넣지 않습니다.
배기팬과 후드도 같은 원리입니다. 날개에 기름이 붙으면 무게가 늘고 배기량이 떨어집니다. 후드와 덕트는 범위가 커서 따로 정리한 글에 적어뒀고, 천장형 에어컨도 분해가 필요한 장비입니다.
얼마나 자주 하나
튀김이나 구이처럼 기름을 많이 쓰는 주방은 쌓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반대로 기름을 거의 안 쓰는 주방은 여유가 있습니다. 매장마다 달라서 한 번 열어보고 상태를 기준으로 주기를 잡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준은 정기청소 주기 잡는 법에 정리해뒀습니다.
장비는 새로 사면 비쌉니다. 수명이 여기서 갈립니다. 한 번 열어봐 드릴까요. 무료 현장진단으로 신청하시면 상태부터 확인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