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청소를 상담하다 보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우리 직원들이 매일 닦는데 왜 이렇게 됐냐고요. 직원분들 잘못이 아닙니다. 두 청소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말이 겹쳐서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저희가 마감청소라고 부르는 것은 영업이 끝난 뒤 저희가 방문하는 작업입니다. 여기서는 직원분들이 매일 문 닫으며 하시는 정리를 일상 청소라고 부르겠습니다.
일상 청소는 표면을 지킵니다
보이는 것을 그날그날 걷어내는 일입니다. 바닥을 쓸고 닦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비우고, 화장실 도기를 닦는 것. 이건 직원분들이 제일 잘합니다. 매장을 매일 보시니 어디가 지저분한지도 제일 먼저 아십니다.
대신 일상 청소에는 두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시간이 짧고 장비가 없습니다. 마감하고 30분 안에 끝내야 하는 일에 가구를 들어내거나 약품을 바르고 기다리는 작업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전문청소는 구조를 잡습니다
가구와 장비를 들어내고, 약품을 발라 불리고, 기계로 밀어내는 작업입니다.
- 들어내야 나오는 자리: 냉장고 밑, 소파 아래, 붙박이 뒤편
- 기다려야 걷히는 오염: 굳은 기름막, 줄눈에 낀 때, 요석
- 기계가 필요한 면적: 홀 바닥 전체, 폴리싱 광택, 외부 고압세척
- 분해해야 하는 장비: 후드와 덕트, 에어컨, 냉장 장비 방열부
시간과 장비의 문제라 매일 하실 수 없고,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둘은 대체가 아닙니다
전문청소를 한 번 크게 해도 다음 날부터 다시 쌓입니다. 반대로 일상 청소를 아무리 잘해도 가구 밑과 줄눈은 나오지 않습니다. 한쪽으로 다른 쪽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나눕니다. 매일은 직원분들이, 분기나 반기는 저희가. 이 조합이 매장을 가장 오래 유지시킵니다. 일상 청소가 잘 되어 있으면 저희가 들어갔을 때 작업량이 줄어 비용도 내려갑니다.
직원분들께 드리면 좋은 기준
- 기름이 튄 자리는 그날 안에 닦으면 굳지 않습니다
- 흘린 음료는 마르기 전에 물로 한 번 헹궈주세요
- 배수구 뚜껑은 주 1회 열어 눈에 보이는 것만 걷어내도 냄새가 다릅니다
- 안 지워지는 것은 힘으로 밀지 말고 적어두셨다가 전문청소 때 알려주세요
안 지워지는 오염이 왜 안 지워지는지는 물걸레가 못 지우는 오염에, 주기를 어떻게 잡을지는 정기청소 주기 잡는 법에 정리해뒀습니다.

